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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10곳
기사입력 :[ 2017-10-06 08:52 ]
당신과 공유하고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출퇴근 시간과 같이 무한 반복의 동일한 경로 운전과 달리, 멋지고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는 없을까? 찾아갈 생각이 있는 독자분들을 위해 전세계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를 선진국 지역 위주로 10곳을 선정하여 공유한다. 선진국 지역으로 국한한 이유는 편의 및 안전성은 물론 인프라가 구축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루마니아의 경우는 유럽연합(EU)의 일원인 관계로 포함시켰다.

1.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의 1번 국도, 일명 ‘Big Sur’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몬테레이 바로 밑에 있는 카멜(Carmel by the Sea)에서부터 샌시메온(San Simeon)까지의 1번 국도는 캘리포니아의 조각과 같이 깎은 듯한 해안가를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낭떠러지 같은 절벽 뒤로 광활하게 펼쳐진 태평양과 우거진 산림이 숨 멎을 정도로 멋있으며, 특히 카멜에서는 세찬 바람을 이용해서 공중에 떠있는 듯한 갈매기 떼를 볼 수도 있다. 한 가지 단점은 도로가 편도 1차선인 경우가 많아 경치를 즐기는 듯 천천히 이동하는 차량을 만나면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 샌프란스시스코에서 로스앤젤리스까지 1번을 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내륙에 있고 풍경이 훨씬 덜 멋진 5번 고속도로를 타는 이유이기도 하다.



2. 미국 테네시 주의 딜스갭(Deals Gap), 일명 ‘용의 꼬리’(Tail of the Dragon)

미국 129번 국도의 일부분인 이 곳은 미국 대서양 연안에서 가장 멋지고 운전하기 재미(?)있는 코스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11마일의 거리 중에 총 318개의 코너가 있으며, 중간에 교차로 하나 없는 관계로 끝없이 구불구불한 길을 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의 동남부 지역과 인접하여 경치가 장관이라고 한다. 영화 ‘도망자’(The Fugitive)와 탑기어에서도 등장한 이 곳은 다만 과속으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수치의 나무’(‘The Tree of Shame’)이라는 장소에 사고로 대파된 오토바이들의 조각들을 못으로 박아놓았다고 하니 찾아가봐도 나쁘지 않을 듯!



3. 미국 알라스카의 데날리 고속도로(Denali Highway)

유명한 온라인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에서 ‘알라스카의 오락거리’ 항목 중 하나인 이 곳은 별 5개 만점에 4.5점을 받을 정도로 멋진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알라스카 국도 8번인 이 곳은 총 135마일의 길이로 군데군데 포장이 안되어 있어 시속 40~50 킬로미터로 낮춰서 달려야 하는 것은 약점이다. 반면, 맥킨리 산(Mt. McKinley)의 장관과 끝없는 자연의 모습, 그리고 혹시 마주칠 수 있는 곰과 같은 생명체들은 인적 드문 이 곳에 계속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마술과 같은 요소들이라고 전해진다. 도시에서의 삶에 지친 사람이라면 장기간 휴가를 내고 SUV를 렌트해서 데날리 고속도로를 천천히 달리기를 추천한다!



4. 뉴질랜드 남부섬의 서해안(West Coast of the South Island)

이제는 미국을 벗어나서 타 지역을 살펴보자.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보면서 도대체 저 장소는 어디인지 궁금해 했다면 많은 곳들은 바로 뉴질랜드에서 찍었다는 점을 상기해보자. 북부섬(North Island)와 남부섬(South Island) 등 2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뉴질랜드. 이중 남부섬의 북서쪽에 해당되는 지역(‘West Coast’)은 뉴질랜드 전역에서도 명소로 소문난 지역이다. 카라메아(Karamea)에서 하아스트(Haast) 간에 이동 중에서는 ‘반지의 제왕’에서 나왔을 법한 숨막히는 장면들이 연달아 등장한다. 풍성한 생태계와 거인과 같이 웅장한 뉴질랜드 알프스(New Zealand Alps)를 경험하고 싶다면 바로 이 곳이 정답이다.



5. 노르웨이의 트롤스티겐(Trollstigen), 일명 ‘트롤의 사다리’(‘Troll Ladder’)

바이킹의 나라로 유명한 노르웨이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도로의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1936년 개통된 이 곳은 2012년 노르웨이 교통통신부 장관에 의해 ‘국립관광지역’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경사가 10%인 이곳은 11개의 헤어핀벤드(hairpin bend, 머리핀의 꼭지처럼 둥글게 돌아가는 코너)가 산을 타고 올라간다. 산 정상에서는 스틱포센 폭포(Stigfossen waterfall)를 포함하는 계곡의 장관을 맛 볼 수 있다. 해당 도로가 험지에 있는 만큼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늦은 가을과 겨울에는 통행이 금지되고 통상 5월 중순부터 10월만 통행이 허락된다고 한다.



6. 루마니아의 트란스파가라산(Transfagarasan), 탑기어가 지정한 ‘세계 최고의 도로’

2009년 11월, 영국의 자동차 TV 프로그램인 탑기어의 첫 시즌의 14번째 시리즈에서 제레미 클락슨이 ‘세계 최고의 도로’로 선정한 곳으로 유명해졌다. 루마니아의 남부 카파티안 산맥(Southern Carpathian Mountains)에서 가장 높은 봉(Moldoveanu)와 두번째로 높은 봉(Negoiu)을 연결하는 90킬로 길이의 도로이며, 갑작스러운 하강과 S자 커브, 그리고 헤어핀 커브 등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최고 2,034미터까지 올라간다. 소련의 침공에 대비하고자 1974년 완공된 이 도로는 험지에 지어진 까닭에 총 600만 킬로그램의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했다고 할 정도로 힘겹게 완성되었다. 이 곳 또한 노르웨이의 트롤스티겐 처럼 눈이 올 경우 통행이 어려워지므로 통상 10월말부터 6월말까지 통행이 금지된다고 한다.



7.이태리의 스텔비오 패스(Stelvio Pass)

탑기어가 루마니아의 트란스파가라산을 방문하기 전까지 ‘세계 최고의 도로’로 불렀던 곳이기도 한 이 곳은 스위스와 이태리 접경 지역의 도로이며 최고 2,757미터의 고도까지 올라간다. 동부 알프스 산맥에서는 가장 높은 산길이며, 알프스 산맥 전체를 통틀어서는 두 번째로 높은 산길이다. 총 24킬로미터의 거리에 48개의 헤어핀 커브가 있으며, 자동차 운전자들은 물론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멋진 풍경을 누리기 위해 해당 도로의 정복을 위해 덤벼든다고 한다.



8. 프랑스 남부 밀라우 바이아덕트(Miallu Viaduct)

평탄한 고속도로의 일부이지만 미래도시와 같은 풍경을 보고 싶다면 단연 이 곳을 추천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몽펠리에(Montpellier)를 가는 A75-A71 고속도로의 일부인 밀라우 바이아덕트(한국어로는 미요교로 번역된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이다. 최고 높이는 2,460미터로, 이는 파리의 에펠탑보다도 높다. 2004년 완공된 이 다리는 탄 계곡(Tarn Valley)를 통해 프랑스와 스페인 간의 관광객들을 수송하게 해준다. 이 다리는 영불합작의 산물로, 디자인은 유명 건축가인 노만 포스터 경이 설계하고 구조역학은 프랑스의 미셸 버를로쥐스 박사가 담당했으며 세계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9. 스코트랜드의 노스코스트 500(Northcoast 500)

고대의 뼈가 발견된 동굴, 사냥꾼들을 위한 거대한 오두막, 활기찬 항만, 야생화에 덮인 산을 보고 싶다면 스코트랜드의 노스코스트 500을 추천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66번 국도에 버금가는 도로라고 ‘주장’할 만큼 영국의 자연과 과거의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며, 해안가와 산맥, 호수, 고대의 성들이 모두 등장하는 장관을 선사한다고 한다. 참고로 워낙 영국의 북쪽에 있는 관계로 비행기로는 에딘버러 또는 글래스고에서 내려야 가까울 것이다.



10. 일본의 후지산 도오꾸 로드(Touge Road)

지금까지 언급한 곳들과 달리 동북아시아에도 추천할만한 코스가 있으니 바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후지산을 올라가는 도오꾸 (그 자체가 산길이라는 뜻이다) 길이 바로 그것이다. 그 꾸불꾸불함 때문에 드리프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후륜구동차들을 끌고 자주 들리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요즘도 그런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바로 이 길을 비롯 하코네까지 운전을 위해 닛산 GTR이나 혼다NSX를 대여해준다는 영문사이트도 있으니 노르웨이나 미국까지 가지 말고 가까운 일본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외에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등 각국마다 베스트 드라이빙 코스가 있다. 2017년 추석 연휴처럼 기나긴 연휴 또는 자신만의 여행이 계획된다면 위처럼 찾아갈 수 있는 멋진 드라이빙 코스도 있음을 잊지 말자!

칼럼니스트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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