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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EV가 보유한 마법 같은 편의기능들
기사입력 :[ 2019-04-29 08:10 ]
첨단기술로 걱정거리를 확 덜어낸 쏘울 부스터 EV

“쏘울 부스터 EV에는 충전 관련 편의기능이 가득하다. 엄청난 주행거리 외에 또 다른 신무기까지 갖추고 있다. 전기차임에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이유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아래 EV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마법이 펼쳐진다”



386킬로미터.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가 완전충전 상태에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다. 전기차 주행거리에는 변수가 많다. 계절에 따라, 공조장치 작동 여부에 따라 주가 그래프처럼 쉼없이 오르내린다. 그럼에도 최대주행거리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어느 순간 300킬로미터 벽을 깼고, 이 숫자가 전기차 세대를 나누는 기준처럼 느껴진다(물론 공식기준은 없다). 그만큼 실생활 영역대로 진입했다는 의미. 중간에 멈추는 건 아닐지 주행거리 공포가 줄었고, 근처에 과연 충전소가 있을지 충전의 두려움도 사라졌다. 2세대 전기차로 부를 만하다.

이런 일련의 변화가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1세대가 전기차를 대중에 알리는 시발점이었다면 2세대는 사용자 폭을 넓혔다. 전기차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셈. 300킬로미터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여럿 등장하면서 주행거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고의 걱정거리였던 주행거리가 장점이 됐는데, 이제는 이것 하나만으로는 경쟁우위에 설 수 없다. 또 다른 특장점이 필요하다. 하나가 충족되면 또 다른 것에 갈증을 느낀다. 전기차의 또 다른 딜레마, 충전 편의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 번의 충전으로 무한대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는 나오지 않을 것이고, 결국 충전은 매번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이니까.



충전 관련한 인프라는 국가사업이다. 몇몇 자동차 브랜드의 몸짓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아니다. 그런데 충전 관련 편의성은 브랜드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높일 수 있는 분야다. 이때부터는 IT영역으로 넘어간다. 비둘기 발목에 쪽지 묶어 소식을 전하는 시대도 아니고, 4G를 넘어 5G 환하게 열린 첨단 IT시대 아닌가? 자동차와 충전 인프라를 연결하려면 IT기술이 필수다.

쏘울 부스터 EV에는 충전 편의기능이 가득하다. 엄청난 주행거리 외에 또 다른 신무기까지 갖추고 있다. 전기차임에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이유다. 쏘울 부스터 EV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아래 EV라고 적힌 버튼. 누름과 동시에 전기차를 위한 충전 편의기능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이 펼쳐진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지도에 하늘색 영역이 표시된다. 배터리 충전량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을 지도로 구현한 거다. 현재 쏘울 부스터 EV가 있는 곳이 서울. 저 멀리 남쪽 지방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하늘색으로 덮인다. 숫자로 몇 킬로미터 남았다는 표시보다 직관적이며 흥미롭다.



지도 역시 일반적인 지도가 아니다. 전국에 있는 충전소를 거의 모두 표시했다. 터치 방식으로 지도를 확대하고 혹은 줄이며 충전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당연히 현재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충전소도 알 수 있다. 더 좋은 건, 지도에 나온 각 충전소를 누르면, 그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까지 나온다. 충전기는 몇 개인지, 어떤 충전 타입인지, 다른 차가 충전 중인 건 아닌지, 고장은 나지 않았는지 등등.



쏘울 부스터 EV와 일주일을 함께 했고, 정말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는지 호기심이 꿈틀댄다. 꽃놀이 겸 드라이브 겸 대전까지 내려가며 배터리 잔량이 꽤 남았음에도, 굳이 충전소를 찾아 다니며 일일이 확인해보는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총 일곱 군데 충전소를 갔고, 한 곳에서만 실패.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였다. 지도에는 충전소가 표시됐지만, 그곳에 도착해 아무리 살펴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여기저기 물어 물어 찾기는 찾았는데, 유적지 내의 관계자용 충전시설이었던 것. 내비게이션 지도를 보니 공원 안에 충전기가 있더라니! 너무 자세하게 알려준 정보의 오류였다. 전국의 충전소를 다 표기하다 보니 이런 상황도 펼쳐진다. 몇 백 미터 떨어지지 않은 근처 공영주차장에 또 다른 충전소가 있었다. 이번에는 여유롭게 충전. 충전기가 몇 개 있고, 충전기 종류 등 지도에서 알려주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했다.



어쨌든, 지도에 빼곡하게 나오는 충전소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여기에다가 내비게이션을 설정할 때 잔량이 부족해서 최종목적지까지 가지 못할 것 같으면 쏘울 부스터 EV는 미리 알려준다. 문득 지도에 나오는 충전소를 중간 기착지로 설정해서 전국을 여행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쏘울 부스터 EV의 충전소 정보는 정확하고, 가는 길마저 쏘울 부스터 EV 내비게이션이 알려줄 터이니.



EV 특화 편의기능에 실시간 충전소 정보만 있는 게 아니다. 예약충전도 할 수 있다. 값이 저렴한 심야전기로 충전할 때 사용하면 이득이다.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전기차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기술이다. 예약충전시간이 되면 쏘울 부스터 EV를 깨워 알아서 충전하고 목표치에 도달하면 충전을 멈춘다. 여기에 자율주행기능만 더해지면, 완전 로봇시대가 되지 않을까?



위치 기반 충전기능도 유용한데 미리 설정한 곳에서 예약충전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UVO앱)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충전할 수 있고, 원격제어를 통한 예약충전도 가능하다. 충전방법의 다양성을 경우의 수로 만들어 여러 기술을 준비한 것이다. 차 안에 갖춘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까지 연동해 전기차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것. 전기차의 진화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EV 버튼을 누르면 소소한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에코 드라이빙 표시창에서 흥미로운 기록을 보여준다. 환경 기여도 항목을 보면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알 수 있다. 별거 아니지만, 도대체 이게 뭐라고, 보고 있으면 지구환경을 살렸다는 마음에 괜히 뿌듯해진다. 그저 연비 높인 에코 모드와는 뿌듯함의 정도가 다르다.



연비 이력 항목에서는 지난 운전기록을 볼 수 있다. 몇 킬로미터를 달리면서 연비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려줘 다음 주행 때는 신경 쓰게 된다. 이왕이면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닌가?



쏘울 부스터 EV를 타면서 주행성능도 성능이지만, EV만의 특화된 편의장비가 더 마음에 와닿는다. 배터리, 전기모터, 충전이라는, 조금은 낯설었던 전기차가 이제는 한 발짝 더 다가온 느낌이라고 할까? 자동차시장의 대세이자, 친환경적이면서 IT기술로 전기차의 불안감까지 극복한 쏘울 부스터 EV. 분명히 어제보다 나은 전기차고, 미래를 준비하는 최신의 전기차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김종훈 (전 <아레나> 피처 디렉터)

사진 류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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